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6절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이런 자는 누구를 말하는가?)
17절 어린아이와 같이 단순히 받아들이는 자
어린아이 같지 않은 사람의 특징은…
선택과 결단 앞에서)생각이 많다. 계산적이다. 인생이 복잡하다(이것저것 걸리는 게 많고 핑계가 많고 말이 많다)
이런 사람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쉽지 않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어떤 부자 관리는 영생이라는 중요한 문제 앞에서도 쉽게 결단하지 못한다. 생각이 많아지고, 계산해 보니까 너무 아깝고, 예수님을 따르기에는 이것저것 걸리는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 모든 것을 내려놓기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 부자 관리는 계명을 철저히 지키는 꽤 모범적인 종교생활을 해왔다.
21절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허전하고, 뭔가 안심이 안되는 것이다. 영생에 대한 자신감이나 확신이 없었다. 내가 뭔가를 열심히 해서, 뭔가를 해낼지라도, 내가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지라도 사람은 만족할 수가 없다. 열심히 한다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니다.
무조건 열심히?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 아니다.
열심히 살아서 너의 꿈을 펼쳐봐! 이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이 아니다.
처음 사람 아담을 창조하신 이유는 하나님과의 사귐(교제) 즉 하나님과 서로 사랑하는 삶이었다.
하나님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 말씀을 즐거워하고,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꿈을 펼쳐가는 인생이 되기를 원하셨다.
그런데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소리…“네 꿈을 펼쳐봐! 네가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어.”
사탄의 속삭임을 거절하지 못한 처음 사람의 실수를 우리는 지금도 반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이 부자 관리는 뭔가를 열심히 노력하면 영생을 얻을 줄로 생각했었나보다.
18절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무엇을 한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주를 따르는게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
22절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문제는 주를 따르고 싶어도 걸리는 게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 관원에게는 그게 많은 재물이었지만, 우리는 일과 직장, 먹고사는 문제에 치여 산다. 그렇다고 직장 때려치고 종교인으로 살라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세상 안에 살면서 세상일에 얽매여 살다 보니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꿈을 망각한 채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속한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라고 우리를 보내셨다.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서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는 가정과 직장과 교회가 되기를 원하신다.
그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할 때 인생의 참된 목적을 발견하게 되고, 가장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가 있다.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게 더 쉽다고 말씀하신다.
25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세상것, 세상일에 얽매여 살다 보면 결코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 없다.
내려놓을 건 내려놓고, 버릴 건 버리고 사용되어야 할 건 제대로 사용되도록 흘려보내고 해야 한다.
사실 우리가 붙들고 있는 것들 중에는 버릴 것이 더 많다. 아니 다 버려도 상관없다. 오히려 삶이 더 단순해지고 행복해진다. 그래서 베드로는 이렇게 고백한다.
28절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그럴 때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게 된다. 주님의 확실한 약속이 무엇인가?
29-30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형제나 부모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십시오. 그리고 주님께 맡기십시오.
자녀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녀의 인생을 하나님께 올려드리십시오.
그 모든 것들을 내가 이루려고 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점점 더 멀어집니다.
27절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하나님이 하십니다. 적극적으로 주님을 따르며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인생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